흉기로 운전자 위협하고 고의로 연쇄 교통사고 낸 50대 구속기소

안윤경 기자 | 2023.12.04 10:23

서울의 도로에서 차량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고의로 연쇄 교통사고를 낸 5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서울동부지검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특수상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30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달 15일 오전 0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송파동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정차 중이던 다른 차량 운전자 50대 남성 B씨를 가위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차를 타고 도망치자 쫓아가 추돌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들이받아 B씨와 경찰관 2명에게 각각 전치 2~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A씨는 정체불명의 집단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국과수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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