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인사청문회서 "법원장에 장기미제 재판 맡길 것"

장세희 기자 | 2023.12.06 07:45

[앵커]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재판지연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장기미제 재판을 법원장에 맡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와 오늘, 이틀간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이균용 전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후 두 달 만에 이뤄진 건데, 재산 등 개인 문제가 아닌 사법부 운영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조희대 후보자는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후보자
"법원장으로 하여금 최우선으로 재판을 담당하게 하면서, 장기미제 사건 우선 재판을 담당시킬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법관의 개인적인 정치 성향이 판결에 영향을 준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관련 행동이나 모임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후보자
"오해를 받을 수 있는 행동이나 모임이나 그렇게 하지 않고, 고정관념이 없는 그런, 그렇게 보이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대법원장은 인사청문 뒤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동의로 임명동의안이 가결되고,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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