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지니아주 주택 의문의 '대형 폭발'…'은둔·기행' 한국계 추정 50대 용의자 사망
이정민 기자 | 2023.12.07 08:12
[앵커]
미국의 주택가 한복판에서 한국계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의 집이 폭발했습니다. 현장에서 숨진 이 남성은 은둔 생활에 기행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층 짜리 주택이 갑자기 폭발합니다.
"쾅"
잔해들이 화염과 함께 치솟고 벽돌집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에밀리 삭슨 / 이웃주민
"솔직히 처음엔 차량이 집 거실을 들이받은 줄 알았어요."
총성이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 안에 있던 남성과 4시간 가량 대치하던 중이었습니다.
집안에서 수십발의 조명탄이 발사된 뒤 폭발이 일어난 겁니다.
애슐리 새비지 / 경찰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용의자가 자택에서 여러차례 총을 발사했고 뒤이어 집이 폭발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한국계로 추정되는 용의자 56살 제임스 유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유 씨가 "이웃주민들이 자신을 감시하고 암살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시물 등을 SNS에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웃들은 유 씨가 집 창문을 모두 막고 지낼 정도로 은둔 생활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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