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헤이그 특사' 현장 찾아 "순국선열 희생 덕에 자유 대한민국 존재"…6·25 참전노병에 '영웅의 제복' 전달

황선영 기자 | 2023.12.14 21:34

[앵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6년 전 헤이그 특사가 일본의 국권침탈을 막기 위해 찾아갔던 만국평화회의장을 방문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6·25 참전용사들을 만나선 특별 제작된 '영웅의 제복'도 전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금 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현지에서 황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07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기사의 전당', 리더잘입니다.

외교권을 박탈당한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파견된 세 특사가 일본의 방해로 문전박대 당했던 현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함께 방문한 네덜란드 총리에게 "한국 역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장소"라고 설명했습니다.

尹 대통령
"국가를 위해서는 결국은 국제법이라는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걸 처음으로 국제사회가 공유하게 된 회의군요."

세 명의 특사 중 이준 열사가 머물던 숙소에 설치된 기념관을 찾은 윤 대통령은 "순국선열 희생 덕분에 오늘날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일동 묵념"

또 네덜란드의 6.25 참전 용사들을 만나선 일일이 손을 잡으며 감사를 표했고, 정전 7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된 '영웅의 제복'도 전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참전용사 간담회)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이 싸운 치열한 그 전투는…미래의 장교들인 사관생도들이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삼성과 ASML 등 양국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선 1979년 포니 자동차의 첫 유럽 진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포니가 유럽 시장의 문을 처음으로 두드린 곳이 바로 이곳 암스테르담…반도체는 오늘날 양국 협력의 상징입니다."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분야 6건을 비롯해 총 30여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는데, 대통령실은 양국의 '반도체 동맹'이 투자와 일자리 성과로 이어질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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