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조류 동시 총조사…겨울철새 136만 마리 확인

신경희 기자 | 2023.12.15 14:24

올해 겨울 103종 136만여 마리의 철새가 관찰됐다.

15일 환경부는 "이번달 8일부터 3일간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에서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를 진행한 결과 겨울철새 103종 136만여 마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조사 결과는 2022-2023년, 2021년-2022년 등 예년 같은 기간의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각각 12.8%,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에서 가장 많은 철새가 발견됐다. 이밖으로 전라남도, 경기도[서울 인천 포함], 경상남도 순이다. 장소별로는 금강호, 금호호, 임진강 순으로 겨울철새가 많이 관찰됐다.

철새 종별로는 가창오리가 33만여마리로 가장 많았다. 쇠기러기[22만], 큰기러기[14만], 청둥오리[13만]가 뒤를 이었다.

최근 야생조류뿐 아니라 가금농가의 닭, 오리 등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늘어나는 만큼 철새도래지 주변 야외활동에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곽충신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팀장은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즉시 해당 지자체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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