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친이낙연계' 최성, '공천 부적격'에 "이의 신청"
최원희 기자 | 2023.12.19 10:41
비명계 "공천학살 시작" 반발
경기 고양을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최성 전 고양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사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최 전 시장은 지난 4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 예비후보등록 신청을 했지만, 전날 부적격으로 판정 받았다.
최 전 시장은 이날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어제 개별 문자 메시지로 부적격 통보가 왔고 내일 이의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적격 사유로는 "당정 협력 일절 불응 등 당의 결정을 현저하게 위반했다"고 적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시장은 "당에 문의했더니, 6년 전 시장 시절에 당정 협력이 일절 안 됐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게 핵심이라고 했고, 다른 이유는 듣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최 전 시장이 출마를 준비했던 고양을의 현역 의원은 민주당 한준호 의원이다. 한 의원은 친명계로 분류된다.
최 전 시장은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이재명 등 후보와 맞붙었고, 지난 대선 땐 이낙연 전 대표 필연캠프의 총괄부본부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비명계 등 일각에선 '친이낙연계 학살'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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