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아청소년의사회, '헬기 이송' 이재명 검찰 고발 예정
박재훈 기자 | 2024.01.06 19:10
전북·대전의사회도 비판 성명
[앵커]
헬기 이송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모인 의사단체는, 이재명 대표와 측근들을 다음주 월요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부적절한 헬기 이송으로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게 의사회의 주장입니다. 전북과 대전 지역 의사회도 비판 성명에 동참했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오는 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이재명 대표와 측근들을 상대로 고발장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사회는 이 대표 헬기 이송이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업무방해로 이어졌다고 주장합니다.
임현택 /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한 마디로 특혜라고 생각을 합니다. 고쳐져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발에 나서게 됐습니다."
지난 2일 이 대표는 119 응급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갔습니다.
부산에 2대, 전국에 29대인 이 헬기의 이용이, 의료계의 집단 반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지역의료계를 무시한 특혜 이송"이라며 "사회지도층이 모범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대전시의사회는 "지역의료 이미지를 저하시키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고 했고, 경상남도의사회는 "편법과 특권으로 얼룩진 서울행"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4일 부산시의사회가 촉발한 이 대표 헬기 이송 규탄 목소리가 전국 지역 의사회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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