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설명서 서반장 vs 김반장] '배현진 피습'도 경찰 탓?

서주민 기자 | 2024.01.26 21:17

[앵커]
총선 정국의 깊숙한 얘기를 들어보는,, 총선설명서 서반장 김반장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주민 반장이 먼저 시작한다고요?

[서반장]
네, 오늘 주제는 "배현진 피습도 경찰 탓?" 입니다.

[앵커]
3주 만에 여야 정치인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는데,,, 배 의원 사건이 경찰 탓이란 건 무슨 말입니까?

[서반장]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라디오에 나와서 한 말인데, 먼저 들어보시죠

김영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를 조금 더 정부 여당에서 경찰에서 심각하게 사안을 바라보고 단호하게 조치했다면 과연 이렇게 추가적인 정치 테러가 일어났을까"

[김반장]
정부 여당과 경찰이 이 대표 피습을 심각하게 대응하지 않아서 또 정치 테러가 벌어진 거다,, 이런 뜻인가요?

[서반장]
그렇게 해석될 수 있죠. 민주당은 또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대응 과정에서 "테러방지법에 따른 대책을 진행하지 않은 건 국정원의 직무유기"라고도 했습니다.

[김반장]
정치테러대책위도 아니고,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라는 이름부터 좀 어색한데,, 전현희 위원장은 그럼 어떤 대응을 했어야 한다는 건가요?

[서반장]
여기서 또 다시 '1cm 열상' 얘기가 나오는데요. 정부가 가짜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오히려 '1cm 열상', '경상'이란 잘못된 초동보고로 사건을 왜곡 축소했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테러방지법에 그런 내용도 있나요?

[서반장]
테러를 선동, 선전하는 글 또는 그림 등을 긴급하게 삭제해야 한다는 조문이 있긴 한데,, 현장 공무원이 육안으로 보고 알렸던 저 초동보고가 테러를 선동하거나 선전하는 글에 해당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반장]
엄밀한 의미에서 '테러'라면 '테러'겠지만,, 민주당이 그렇게 반대했던 테러방지법에, 국정원 얘기까지 나오는 건 안맞는 옷을 입는 느낌이 드네요.

[서반장]
그래서인지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두고, 국민의힘은 최대한 객관적인 관점에서 대응하자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당 대표 피습 사건을 두고 배후설을 주장하거나, 경찰이나 공무원들이 사건을 은폐,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민주당과는 달라야 한다는 겁니다.

[앵커]
그래서 실제로 좀 다르게 대응한 부분이 있나요?

[서반장]
어제 배 의원이 후송됐던 순천향대 병원에서 배 의원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곧바로 브리핑을 했죠. 여기엔 당과 배 의원의 의지가 반영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인인 만큼 건강상태를 빨리 알리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고,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도 피하자는 겁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배 의원을 병문안하고 나오면서 "테러피해는 진영문제가 아니다", "막연한 추측으로 걱정 끼치지 않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니까요. 일단 차분히 지켜보는 게 순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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