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남친에 흉기 휘두른 30대 유튜버 구속영장

송지욱 기자 | 2024.01.29 16:26

인터넷 생방송 도중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여성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김포시 자택에서 남자친구인 40대 B씨의 무릎 부위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인터넷 생방송을 했는데, 돌연 생방송 도중 몸싸움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청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분리하는 조치를 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 119구급대도 출동했으나 B씨는 응급조치만 받고 병원 치료는 받지 않았다"며 "B씨는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특수상해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라 계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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