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신당, "민주당과 연합 가능" 구애…개혁신당, 정의당 인사 입당 '시끌'

이태희 기자 | 2024.02.15 21:25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는데, 민주당과 연대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앞서 같이하기는 어렵다고 했었죠.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와 대립해온 정의당 출신 인사의 입당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제3지대 소식은 이태희 기자가 모았습니다. 
 

 

[리포트]
조국 전 장관이 연단에 오르자 지지자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우리가 조국이다"

조 전 장관은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원내 3당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 민주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조국신당과의 연대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참여 의사를 밝힌 겁니다.

조국 / 前 법무부 장관
"국민 여러분들께서 지역구 외에 비례대표 선거도 민주당과 연합하라 하시면 그리 노력하겠습니다."

개혁신당은 가치관이 다른 인사들의 합류로 파열음이 이어졌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를 옹호해 온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이 알려지자, 당 홈페이지엔 "용납할 수 없다"는 지지철회 글이 잇달아 올라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입당을 막을 수 없었다"면서도 "대표 권한으로 당직을 임명하지 않겠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다소 이런 결합에 대해서 의문을 가진 분들이…결국 이 통합의 길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로 결론 낸 상태죠."

정당 보조금 지급 기준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무소속 양정숙 의원을 영입해 스무배가 넘는 보조금을 받게 된 데 대해 비판이 쏟아지자, 이원욱 의원은 "양 의원이 찾아와 눈물을 흘렸다"며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여겨 합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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