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쓰러진 70대 행인…심폐소생술로 살린 경찰관들

김동영 기자 | 2024.02.22 16:14

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진 행인이 경찰관의 신속한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어제(21일) 오전 10시 51분쯤 울산 남구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이 횡단보도를 제대로 건너지 못하고 비틀거렸다.

당시 인근에서 교통 근무를 서던 울산경찰청 1기동대 소속 김미경 경장이 남성을 부축해 인도로 이동했다.

남성 상태가 좋지 못함을 파악한 김 경장이 함께 근무하던 최규태 경위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 순간 남성이 쓰러졌다.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걸 확인한 최 경위는 곧장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김 경장은 119에 신고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지 2분여 만에 남성은 의식을 찾았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성은 평소 심장 질환을 알았는데 두 경찰관 덕분에 현재는 회복해 일상생활로 돌아간 상태다.

퇴원한 남성은 "경찰관들이 안 도와줬다면 내가 지금 살아 있겠나 싶다"며 두 경찰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상 제공 : 울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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