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저우서 컨테이너선 다리 아래서 '쿵'…5명 사망

황정민 기자 | 2024.02.22 21:35

배 충돌로 끊긴 교량
[앵커]
중국에서는 컨테이너선이 다리를 들이받아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 5대가 그대로 추락해 5명이 숨졌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리 한가운데가 뚝 끊겼습니다. 선박 위로 추락한 버스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새벽 5시쯤, 광저우시 난사구 홍치리 수로에서 컨테이너선이 리신사 대교를 들이받아 상판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난하이구에서 출발한 선박이 다리 아래를 지나다 교각과 충돌한 겁니다.

사고 당시 다리를 건너던 버스 1대와 오토바이 1대, 차량 3대가 상판과 함께 추락했습니다.

사고 직후 2명은 숨졌고, 실종자 3명도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CCTV 앵커
"해상과 소방 인력, 공안 구조 병력이 신속하게 집결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선박 소유주를 체포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광저우시 당국은 2년 전 리신사 대교에 선박 충돌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에 착수했지만, 이유는 공개하지 않은 채 완공을 수차례 늦춰왔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