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쑤저우서 '빙판 출근길'에 차량 100대 이상 연쇄 추돌

김주영 기자 | 2024.02.23 21:48

강풍에 스페인 아파트 큰 불
[앵커]
중국 쑤저우에서 도로가 얼어붙어 100대가 넘는 차가 연쇄 추돌 했습니다. 출근시간 벌어진 사고로 일대는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 도로에 자동차들이 끝도 없이 뒤엉켜 있습니다.

"세상에나 말이 돼? 대체 몇 대야, 몇 대."

연쇄 추돌이 발생해 차 위로 다른 차가 밀려 올라가고, 도로에 내린 운전자는 뒤따라오던 차에 치이기도 합니다.

중국 동부 쑤저우에서 오늘 아침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100대가 넘는 차량이 뒤엉키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숨지거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파트 창문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연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발코니로 도망친 두 명은 사다리차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됩니다.

아드리아나 / 화재아파트 거주자
"딸과 시어머니한테 떠나라고 말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남아있어요. 이건 엄청나요. 믿을 수가 없어요."

현지시간 22일 오후 5시반 쯤 스페인 발렌시아의 14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나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19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조지 수아레즈 / 발렌시아 응급서비스 부국장
"(부상자) 여섯 명은 소방관인데,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의 강도를 보여줍니다. 나머지는 발렌시아의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민간인 입니다."

시속 60km의 강풍과 가연성 높은 외장재 탓에 옆 건물까지 삽시간에 불이 번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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