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300만원 돌파…역대 최고가 경신

최수용 기자 | 2024.02.28 21:35

"ETF 승인 이후 자금 대거 유입"
[앵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오늘 한때 8300만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과연 비트코인이 어디까지 오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수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트코인은 오늘 오후 6시경 국내 한 가상자산거래소에서 8345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1년 11월 초 8270만원 찍은 이후 841일 만에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달러 기준으론 6만 달러선을 넘보는 수준입니다.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투자자금이 무서운 속도로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4년마다 채굴량이 크게 줄어드는 반감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자금이 현물ETF로 많이 유입이 됐고요. 공급 측면에서 보게 되면 비트코인 반감기에 접어들었다는 부분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1천억 달러로 불어났고, 이 성장세에 힘입어 가상자산 전체 시총도 2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아마존과 구글, 엔비디아의 시총도 모두 넘어선 수칩니다.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우리돈으로 1억원을 돌파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비트코인 투자는 도박이라는 시각도 여전히 많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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