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계양갑에 '이재명 동기' 최원식 前 의원 공천…창원진해에 이종욱 前 조달청장

김하림 기자 | 2024.02.29 13:03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9일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前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최 前 의원은 인천에서 태어나 부평남초, 부평중, 부평고를 나온 인천 토박으로, 19대 국회 때 민주통합당 후보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사법연수원 동기이고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는 선후배 사이다.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저격수', '대장동 일타강사'로 활약했던 원희룡 전 장관을 계양을에 공천한 데 이어, 이 대표와 동기인 최 前 의원을 계양갑에 공천하면서, 이 대표를 겨냥한 공천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최원식 변호사님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최근 면접을 하고 단수 결정을 하게 됐다"고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계양갑의 경우에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다고 봐서 우선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창원 진해에는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낸 관료 출신 이종욱 前 조달청장이 전략 공천됐다.

정 위원장은 "이 전 청장이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지도나 명망이 높다"면서 "추천을 받아 면접을 보고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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