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만난 김영주, 與 입당해 영등포갑 나선다…김용태 '경기 고양' 검토

한송원 기자 | 2024.03.01 21:14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만나 입당을 권유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이번엔 여당 후보로 영등포 갑에 출마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까지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았던 3선 김용태 전 의원은 여권에겐 험지로 분류되는 경기 고양 지역 출마가 유력합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편하게 입고 왔습니다."
"아 저도 스웨터 입고 오려다가, 커플될 뻔 했는데요."

한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김 부의장에게 입당을 설득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희가 어떤 정치가 필요하다, 대한민국과 동료시민을 위해서 어떤 정치가 필요하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김영주 / 국회부의장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제가 답을 드리는걸로 오늘 얘기를 했습니다.오늘 처음 만난 자린데,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농구선수 출신으로 한국노총에서 활동한 뒤 2004년 비례대표로 정계입문한 김 부의장은 서울 영등포갑에서 내리 3선을 했고, 문재인정부 시절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천 과정에서 '하위 20%'로 분류된 데 반발해 탈당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난 20일)
"김영주가 하위 10%에 들어가죠? 이재명이 10%에 들어가야하지 않습니까? 하위 1%에 들어가야 할 거 같은데요."

여당 관계자는 "현재 영등포갑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는 상태" 라고 했는데, 김 부의장이 여당 후보로 영등포갑에 출마할 가능성이 큽니다.

국민의힘은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낸 3선 김용태 전 의원을 수도권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여권 험지로 분류되는 경기 고양이 유력합니다.

고양시 4개 선거구 중 3곳이 보류 상태로, 고양정 지역은 김현아 전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철회됐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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