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첫 40,000선 돌파…반도체 부문이 상승 주도
지정용 기자 | 2024.03.04 20:24
일본 닛케이지수(닛케이225 평균주가)가 4일 40,0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며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50% 오른 40,109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 40,000선을 넘은 것은 모두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뉴욕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의 추가 랠리 장이 펼쳐지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260% 급등한 엔비디아는 1일에도 종가 기준으로 4.0%나 상승했다.
도쿄증시에서도 이런 흐름을 이어받아 반도체 관련 종목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 기업의 양호한 실적과 함께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서 탈피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면서 국내외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유입된 것도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교도통신은 "봄철 임금협상인 '춘투'(春鬪)에서 잇달아 큰 폭의 임금 인상에 노조와 합의, 물가와 임금이 나란히 오르는 선순환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견해가 확산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일본 주식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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