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남·영남' 현역 4명 컷오프…'박근혜 복심' 유영하 대구 공천
조성호 기자 | 2024.03.05 21:14
[앵커]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현역 의원 물갈이에 나섰습니다. 서울과 대구 3곳에 현역의원 대신 정치 신인을 공천했고, 대구와 부산에선 현역이 처음으로 탈락했습니다. 강남 갑과 영남권 다섯 곳을 국민공천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병의 유경준 의원을 컷오프하고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서울 서초을에선 박성중 의원 대신 신동욱 전 TV조선 상무를 단수 공천했습니다.
대신 박 의원은 경기 부천을로 지역구를 옮겼고, 유 의원도 수도권 재배치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부산 서구동구에서 재선을 노린 안병길 의원은 경선 배제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는 대구 달서갑에서 현역인 홍석준 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그것 때문에 굉장히 논의를 많이했고 늦게 발표. 그래서 현역 의원 계시고 해서. 약간 정무적인 판단 부분도 들어가 있다."
4월 총선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의 '화성 을'엔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을 전략공천해, 민주당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3자 대결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 갑, 을 등 5개 지역을 국민공천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국민 공천제는) 능력있는 분들이, 정치 신인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저희 위원회에서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민 공천제는 누구나 후보로 나설 수 있고 제3자 추천도 가능한데, 내일부터 이틀간 접수 받아 열흘 뒤인 오는 15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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