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 파열음에 '3자구도' 속출…수도권·영남권 '총선 변수'
조성호 기자 | 2024.03.06 21:14
[앵커]
여야 모두 탈락자 일부가 무소속 출마를 하면서 3자 구도가 형성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3지대 정당들까지 가세하는 경우, 변수가 많아집니다.
어떤 곳들인지 조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천 탈락한 여야 현역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곳은 현재까진 울산 두 곳과 경기 지역 한 곳입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5선 중진 설훈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경기 부천을에선 민주당은 김기표 전 대검 검찰연구관과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이 경선 중이고, 국민의힘은 서초을에서 지역구를 옮긴 박성중 의원이 가세해 3자 구도가 유력합니다.
4년 전 총선 땐 15%포인트 넘는 격차로 민주당이 승리한 곳이지만, 야권 표가 분산될 경우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민주당이 통진당 후신 격인 진보당에 후보를 양보한 울산 북구에선 윤종오 전 의원이 출마하는데, 현역 이상헌 의원이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국민의힘에선 경제관료 출신인 박대동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울산 남구갑은 국민의힘 탈당을 예고한 이채익 의원과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은 전은수 변호사가 여당의 '국민추천'을 거칠 후보와 맞붙을 걸로 보입니다.
개혁신당 지도부가 '반도체 벨트'를 내걸고 대거 출마한 화성을과 정, 용인갑을 비롯해 남양주갑과 성남 분당갑, 그리고 서울 종로까지 모두 3파전이 유력합니다.
이낙연 대표가 광주 출마를 선언한 새로운미래도 호남지역 다자구도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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