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초대석] 신현국 문경시장 "중부내륙선 개통, 발전 기대"

2024.03.11 08:48

[앵커]
계속해서 네트워크매거진 초대석 시간입니다. 문경시는 올해 중부 내륙선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도권까지 한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데 개선되는 교통 상황을 발판으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신현국 문경시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Q. 올해 중부내륙선 문경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접근이 더욱 쉬워지는데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요?
A. 올해 10월이면 중부내륙철도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문경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또 다른 교통수단인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어, 문경은 명실상부한 철도 교통 중심지로서 자리 잡을 것이며, 관광, 산업, 물류단지 개발 등이 촉진됨으로써 지역경제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경역 일원의 교통여건 변화와 유입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체계적인 도시발전을 위해 문경읍 마원리 일대에 주거·상업·기반시설을 조성을 위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여객과 화물 운송의 두 가지 역할 수행을 위해 승차장·화물 적치장·주차장·버스정류장 등의 시설이 새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등의 기존의 관광자원과 연계되어, 관광객을 포함한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되며, 접근의 용이성을 적극 활용하여 문경의 관광 이미지를 최대한 홍보하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주력산업의 하나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문경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학 및 기업 유치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어, 시정 전략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지방소멸을 막기위해 대학 캠퍼스 유치에 힘쓰고 있는데, 숭실대 문경캠퍼스를 비롯해 한국체육대학 등 대학과 공공기관 유치관련 진행상황은?
A.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외부에서 대학과 공공기관 이전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을 향상시켜, 경제 인구를 증가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문경시에서는 한체대와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는 그동안 양 대학 상호간의 꾸준한 실무 협의를 통해, 숭실대-문경대-경상북도-문경시 까지 4자간 확약서를 체결하였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였습니다. 앞으로 구체적인 통합에 대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체육대학 유치는 세계적인 군인체육대회를 개최한 경험과 국군체육부대 등의 스포츠 인프라, 수도권과의 탁월한 접근성을 들어 한체대 이전의 최적지로 강점을 홍보하며, 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의 당위성에 따라 한체대 이전 여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한국체육대학 유치에 꼭 성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문경의 관광지 대명사인 문경새재 외에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관광분야 역점 사업은?
A. 관광 수요의 다변화와 국제적인 트렌드에 맞춰 지역관광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문경이 가진 우수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의 장점을 활용하되, 이제는 단순한 자연 관광을 넘어 체류·체험형 관광지 개발하여,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때입니다. 중국의 장가계, 스위스 알프스에 버금가는 전국 최고의 명품 케이블카 시설을 만들어보자는 구상에 따라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와 연계해 하늘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스카이워크 및 데크로드를 조성해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 문경새재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워터리조트와 숙박시설을 연계한 문경새재지구 관광지 개발 등 대규모 관광 자원과 인프라를 개발하여, 천만 관광시대를 견인할 다양하고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변화를 넘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돌리네습지가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다. 앞으로 돌리네 습지 활용방안은?
A. 이번 람사르습지 지정을 통해 문경돌리네습지는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고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은 습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학술적 가치와 더불어 탐방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할 계획으로, 체류형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 탐방지원센터가 준공되면 돌리네습지의 가치를 한번에 체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컨텐츠를 제공하고, 카페, 야외정원 등을 마련해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돌리네습지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단지를 조성하여 사계절 내내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숲속콘서트 등 다양한 테마의 생태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문경돌리네습지가 더 나아가 세계적인 명품 생태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Q. 문경은 오미자 같은 특산물이 유명하다.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은 어떤 것이 있나?
A. 인구 고령화와 저출생, 사료·비료값 상승으로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보고 농가 보조금 규모를 늘리고, 연구소를 활성화하여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과 공판장을 비롯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농업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려 합니다. 문경 사과 축제의 대표 상품이기도 한 감홍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순수 국산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으며, 주류 품종인 부사가 생산되기 전에 출하돼 경쟁력이 높습니다. 오미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문경의 자랑거리입니다. 국내 유일의 오미자 산업 특구인 문경시는 전국 오미자 총생산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8년까지 사과 6천억 원, 오미자 천억 원 등을 포함해 농업 총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와 교육 쪽으로 중점을 두고 전략작목연구소를 운영하고, 품질을 극대화하고, 포장과 디자인 개선 등 고급화로 수익률을 높이고자 합니다.

Q. 3.3.3 운동으로 문경에 활력을 주고 있다는데. 어떤 운동이고 방향은 무엇인가?
A. 3.3.3. 운동이란 긍정, 친절의 3대 마인드와 시정 3대 중점과제를 아우른 것으로, 한국체육대학 유치, 숭실대 문경캠퍼스 건립,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 3대 중점 과제,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지역 발전을 이끄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새롭게, 재밌게, 멋있게 ‘3게 긍정 실천운동’과 명품친절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친절을 관광 상품화하여, 시민 감동을 위한 ’가슴으로, 정성으로, 따스함‘으로 ‘3대 친절 운동’을 적극 추진하였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친절로 무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때에 3·3·3운동과 친절운동을 통해 문경시가 긍정적이고 친절한 도시로 거듭나고, 더불어 중점 사업도 성공적으로 해내겠다는 자신감, 해낼 수 있으리라는 긍정 마인드가 확산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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