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례심사위에 '국보법 폐지' 주장 인사만 7명…'사퇴' 전지예, 심사위원 점수 '만점'

오현주 기자 | 2024.03.13 21:04

[앵커]
여성비례 1,2번 모두가 사퇴하는 사태가 벌어진데는 나름 이유가 있었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한 공개오디션을 했다지만, 실제로는 심사위원단 점수가 선발여부를 좌우했는데, 그들의 면면을 보니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거나 반미 운동을 해 온 인사들이 꽤 있었습니다.

오현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시민단체 몫 비례 후보 4명은 현장 심사위원 평가(50%)와 107명의 국민심사(30%), 문자투표(20%)를 반영해 뽑았습니다.

'반미 논란'으로 사퇴한 전지예 후보는 국민심사단으로부터 6점을 받았지만, 심사위원단에겐 50점 만점을 받아 여성 후보 가운데 1위가 됐습니다.

여성 2위인 정영이 후보 역시, 국민심사단 평가는 12점이었는데, 심사위원 점수는 40점으로 3배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사실상 배점 비중이 가장 높은 현장 심사위원단 35명의 평가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구조였던 셈입니다. 

여기엔 이적 단체 활동을 하고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된 적 있는 조성우 전국비상시국회의 대표와 광우병 집회, 사드 배치 반대 운동 등 각종 시위를 주도해 온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가 포함됐습니다.

박석운 / 한국진보연대 대표 (2014년 12월)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의 숨은 목적이 뭐겠습니까!! 바로 이것은 박근혜 정권의 사주를 받아서" 

이들 외에도 심사위원단에 포함된 이요상 동학실천시민행동 대표, 주제준 한일역사정의공동행동 위원장, 최순영 전 의원 등 7명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거나 국보법 폐지 운동을 벌인 단체에 소속된 인사들입니다.

윤금순 전 의원은 19대 당시 통합진보당 비례의원으로 국회에 입문했다가 비례대표 부정 경선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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