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주당원들 "비례공천 시정 안하면 선거운동 어려워"

류병수 기자 | 2024.03.19 16:02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직자와 당원 30여명은 19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공천에서 당선권 4분의 1 이상을 호남에 배정하기로 한 당헌·당규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당원들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에서 광주를 배제한 것은 당원들을 기만한 것이며, 광주의 정치 지형을 바꾸려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 행위"라며 "시정하지 않으면 총선 선거운동을 더이상 하기 어렵다"고 선거운동 보이콧을 시사했다.

이어 "중앙당에서 광주를 배제하면 앞으로도 이 지역에 출마하려는 좋은 후보들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더이상 광주 당원들을 절망시키지 말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미래는 전날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의 호남 인사로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5번)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8번) 등을 꼽았다.

그러나 실제 호남에서 활동한 인물 중에는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22번)과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24번)만 포함됐고 당선권(20위) 밖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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