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前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 '마약 혐의'로 체포돼
정은아 기자 | 2024.03.20 08:14
[앵커]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씨가 마약투약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오 씨는 지난주 경찰에 출석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받았을 땐 음성이 나왔고, 본인도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는데 경찰이 추가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정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재원 선수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를 앞두고 동료들과 얘기를 나눕니다.
첫 야구 국가대표에 발탁된 오씨는 당시 대표팀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오씨는 3차례 태극마크를 달았고, 두산베어스에서 16년간 3차례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오재원 /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2020년 1월)
"아직 늙지 않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습니다."
2022년 은퇴 후 야구해설위원을 지냈습니다.
근성의 야구선수로 유명한 오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오 씨는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귀가조치됐습니다.
지난주 오 씨는 TV조선 통화에서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모발 정밀분석을 했고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오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은 오 씨를 상대로 마약 구입 경로와 함께 투약한 공범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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