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민주당 인천 서구을 이용우, 변호사법 위반 의혹…공천 취소해야"

류병수 기자 | 2024.03.27 11:48

4.10 총선에서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한 4선의 국민의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이용우 후보를 겨냥해 "변호사법 위반 의혹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즉각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인천권역선대위원장인 윤 의원은 오늘(27일) "민주당의 영입인재라던 인천 서구을 이용우 후보의 변호사법 위반 의혹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전에는 수임내역이 10년여간 15건에 불과했는데 공천이 확정되자 수임내역 500여건을 벼락신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의 변호사 벼락 수임 신고 의혹은 TV조선이 단독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윤 의원은 이어 "탈세목적이라는 비난 속에 변호사협회가 징계절차에 나섰다"며 "이용우 후보는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옹호한 변호사가 아니라 탈세 법꾸라지 같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이용우 후보에 대한 공천을 즉각 취소시키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피해자보호에 앞장선다던 민주당에서 초유의 부동산 갭투기 의혹으로 세종갑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야당 입후보자들의 도덕적 허들이 땅에 떨어졌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지만, 현명한 국민들은 좌시하지 않고 옥석을 가려내 강력한 철퇴를 놓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님,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지 범법자들의 소도(蘇塗)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서 5선에 도전중인 윤상현 의원은 27일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싼 의정 갈등과 관련해 “2000명이라는 숫자에 얽매여 대화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또 당 지도부는 의정(醫政)간 조건없는 대화 이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어렵사리 마련된 의정간 대화가 정부의 ‘의대 정원 조정 불가’ 입장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정부의 입장과 의료계의 입장을 조율할 협의체 구성에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무엇보다 작금의 민심을 대통령실에 정확히 전하고 중재에 나서야 한다”며 “지금은 민심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심이 당심보다, 윤심보다 더 중요하다”며 “민심이 천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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