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낙연, 지역구서 사전투표…조국, '尹 투표한 곳'으로 장소 바꿔

조성호 기자 | 2024.04.05 21:08

[앵커]
제3지대 지도부도 일제히 사전투표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대표와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강조하기 위해 일정까지 바꿔, 윤석열 대통령이 투표한 곳을 찾았다는데,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색정의당 김준우 대표가 회송용 봉투에 든 투표지를 사전투표함에 넣습니다.

이른바 '민주주의 성지'에서 진보를 지킨다는 의미로 강은미 후보가 출마한 광주를 찾은 겁니다.

"저는 넣었죠"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카키색 점퍼 차림으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당의 상징인 오렌지색 재킷을 입고 투표장에 나왔습니다.

출마 지역구에서 투표를 한 두 사람은 당과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비례대표 가운데, 가장 젊고 호남 청년의 비율이 가장 높고 범법자가 아주 없는 유일한 정당이 새로운미래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동탄에서 지금 파죽지세로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유권자의 마음이 모이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번 총선 성격이 정권 심판임을 강조하기 위해 사전투표 일정까지 바꿨습니다.

당초 내일 부산 초량동에서 투표할 예정이었지만, 부산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서구에서 사전투표를 하자 하루 앞당겨 같은 장소로 간 겁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윤석열 정권의 심판이 조국 개인의 복수겠습니까? 최근 지지율 상승을 제 사적 복수로 폄훼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는 이틀 전 구치소에서 거소투표를 마쳤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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