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사전투표율 31.28%…역대 총선 최고 기록

윤동빈 기자 | 2024.04.06 18:58

사라진 '비례 1·2번'에 혼란도
[앵커]
22대 총선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1시간 전쯤 마무리된 사전 투표율이 30%를 넘긴 것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총선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유권자 4천 4백만여 명중 천 3백만명 넘게 미리 투표를 한 겁니다 이런 유권자들의 관심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4월 10일 본투표함과 함께 열면 알게 되겠죠 먼저 서울선관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동빈 기자, 어제와 오늘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틀간의 사전투표에서 유권자 4428만명 중 1384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투표율은 31.28%인데, 총선 사전투표로는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총선 땐 사전투표율이 26.69%였습니다. 4년 만에 4.59% 포인트 오른 겁니다.

지역별로는 호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높았습니다.

전남이 41.19%로 가장 높았고, 전북 38.46%, 광주 38% 순이었습니다.

사전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25.6%인 대구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인천은 전국 평균과 비슷했습니다.

[앵커]
사전 투표함들은 보관을 어떻게 합니까?

[기자]
봉인된 관내 사전투표함은 보관장소도 봉인을 거쳐 폐쇄합니다.

우편으로 순차 도착하는 관외 사전투표지들도 정당 추천 위원들 입회 하에 별도 장소에 놓게 되는데 이 역시 24시간 감시됩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았죠.

이 때문에 일부 유권자들은 3번부터 시작되는 투표용지에 당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현장 직원은 선거 규정상 안내할 수도 없어, 난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비례대표. (아 선생님, 저희가 거기에 대해서는 말씀 못 드려요.) 아니 당이 좀 (기호가) 달라가지고."

사전투표소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노인과 장애인들이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고,

"급히 급히 고쳐야지 이걸. (점검을 했는데.) 그럼 1층으로 옮겨야지."

기표소에 부부가 함께 들어갔다가 모두 무효처리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서울 선관위에서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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