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서 함께 술마시던 고향 선배 살해한 50대 남성 붙잡혀

김태준 기자 | 2024.04.10 17:20

함께 술을 마시던 고향 선배를 살해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오늘(10일)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지난 2일 고흥군 봉래면에서 6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고흥군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차를 타고 이동했다.

다음날인 3일 오전 인근 주차장에서 선배인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하다 60대 남성이 숨지기 전 함께 술을 마신 50대 남성을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50대 남성은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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