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볼드윈에게 실탄 권총 준 무기관리자 징역형

강상구 기자 | 2024.04.16 08:52

미국 영화 촬영장에서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이 격발돼 촬영감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촬영장 무기 관리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유명배우 알렉 볼드윈이 연루된 사건이다.

뉴멕시코주 법원 판사는 총격 사망 사건이 벌어진 영화 '러스트' 촬영장의 무기 관리자 해나 구티에레즈 리드(26)에게 징역 18개월(1년6개월)을 선고했다.

사건 당시 구티에레즈 리드는 소품용 권총에 실탄을 장전했고, 이를 건네받은 주연 배우 알렉 볼드윈이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하던 중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졌다.

영화 제작진이나 출연진이 촬영장에서 실탄에 맞아 사망한 최초의 사건이었다.

당시 총을 격발한 볼드윈 역시 과실치사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알렉 볼드윈의 재판은 오는 7월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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