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당, 이화영 수사팀 범죄자 취급"…재판개입 정면 비판

이재중 기자 | 2024.04.21 19:05

[앵커]
검찰도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검찰은 A4 용지 두 장 분량의 입장문을 냈는데 사실상 야당의 재판개입으로 간주해 정면으로 비판한 겁니다. "중대 부패범죄로 재판 중인 피고인의 일방 주장을 아무 근거 없이 사실로 인정해 수사팀을 음해한다"고 했습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이재중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검찰이 수원지검 명의로 낸 입장문입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판 회유' 주장 관련 민주당이 국정조사와 특검을 언급한 데 대해, "검찰에 대한 부당한 외압을 넘어 법원 재판에 부당한 영향력 행사하려는 의도"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A4용지 두 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중대 부패범죄 피고인의 일방적 주장을 아무런 근거 없이 사실로 인정한 후 수사팀을 마치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가 배우자로부터 '저쪽에서 도와준다니까 같이 좀 저항을 하자고'라는 말을 듣고 검찰 진술을 뒤집는 등 지난 1년7개월간의 재판과정에서 진술 번복과 재판 지연, '술판 회유' 주장까지 열거하기도 했습니다.

불법 대북송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의 1심 선고는 오는 6월7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는데도 민주당이 감찰과 탄핵,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거론하고 있다며,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검찰 입장문에 대해 이 전 부지사 측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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