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초대형방사포 발사날 러 군용기가 평양에…목표타격 1발만 성공"

황정민 기자 | 2024.04.23 16:17

북한의 초대형방사포 발사 당일 러시아 일류신(IL)-76 수송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군 당국은 러시아 군 관계자들이 해당 수송기를 통해 북한에 들어와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훈련을 참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방사포들이 명중했단 북한의 주장과 달리 목표를 명중 타격하는데 1발만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군용 수송기 IL-76은 지난 22일 오전 순안공항에 도착해 같은 날 오후 이륙했다.

군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군사 기술 관계자들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방사포 발사를 참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방사포들 가운데 단 1발만 명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이동식 발사대 4대에서 1발씩, 총 4발의 초대형방사포가 발사되는 사진을 공개하며, "초대형방사포들은 독보적인 위력과 완벽한 실전 태세를 힘있게 과시하며 사거리 352km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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