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차기 의협회장 "정부, 괴벨스식 선동…논의는 제로베이스에서"
배상윤 기자 | 2024.04.29 14:57
임현택 당선자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료계 입장은 일관되게 백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들도 정부와 대화할 용의는 있다"며 "대화라는 게 제로베이스에서 시작을 해야 된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은 것과 관련해 임 당선자는 '괴벨스식 선동'이라고 맞섰다.
그는 증원 찬성 여론이 많은 것과 관련해 "정부가 예산을 엄청나게 많이 들여가지고 괴벨스식 선동을 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정부의 의료계 단일안 요구에 대해서도 "의료계는 단 한 번도 단일안을 안 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어제(28일) 임 당선자는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도 "정부가 우선적으로 2000명 의대 증원 발표를 백지화한 다음에야 의료계는 다시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고서는 의료계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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