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신간]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외

박소영 기자 | 2024.04.30 17:42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구르님

산문집 '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 구릅니다'를 쓴 유튜버 구르님의 인터뷰집. 10대에서 60대까지 휠체어를 탄 여자 여섯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더 많은 장애여성이 몸을 던져 수많은 세계에 가닿고 그곳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전해 서로의 우주를 넓히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이 뜨겁게 전해진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그린비 출판사가 론칭한 새 시리즈 '그린비 도슨트 세계문학'의 첫 번째 책. 인문학자의 시선으로 세계문학 고전을 읽는다는 콘셉트로, '도슨트'로는 철학자 이진경이 참여했다.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도슨트 성기현)와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도슨트 최은주), 하워드 파일의 '로빈 후드의 즐거운 모험'(도슨트 한디디)도 함께 나왔다.


 

 

'붉은 인간의 최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최근작. 20년간 1000여 명을 인터뷰해 자본주의와 가난에 대한 장대한 걸작을 완성했다. 소련이 해체되고 자본주의가 사회에 이식된 후 돈의 세계로 쫓겨난 사람들의 욕망과 후회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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