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도심 곳곳 '노동절 집회'…광화문·여의도 교통 통제
조유진 기자 | 2024.04.30 21:19
[앵커]
내일이 근로자의 날이죠.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직장인 4명 중 3명은 쉰다고 하는데요.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 계획하는 분들 많을텐데, 주의하실 게 있습니다. 광화문과 여의도 등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만큼 교통 상황 꼭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조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일대 인도 곳곳에 철제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습니다.
내일 오후 2시,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인상과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노동절 집회를 예고하면서 경찰이 대비에 나선 겁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내일 오후 이곳 한강대로를 따라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할 계획이어서 주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한국노총도 서울 여의도에서 7000여 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엽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한 시민들은 생각할 게 많습니다.
차예린 / 경기 이천시
"교통이 막히지 않을까 걱정은 되긴 합니다. 여의도나 고궁보다는 좀 다른 서울 시내에서 만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아연 / 서울 종로구
"내일은 그러면 한 시간 정도는 일찍 나와야할 것 같아서."
서울 등 전국 15개 지역 도심에서 열리는 노동절 집회엔 총 9만여명이 참석을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집회 장소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1만여 명을 투입해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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