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K팝 아이돌 얼굴 합성 허위 음란물' 4천600건 차단

박지호 기자 | 2024.05.02 14:27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딥페이크(AI 생성 조작 이미지 및 영상물)를 이용해 유명 연예인의 얼굴과 합성한 '성적 허위영상물' 총 4천691건에 대해 2일 시정 요구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해외 음란 사이트 등에서 국내 연예인의 '성적 허위영상물'유포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중점 모니터링을 벌인 결과 "시정 요구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0% 급증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유명 연예인뿐 아니라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성적 허위영상물도 확인되는 등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영상물 유포 증가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상에서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되는 사진·동영상 등 개인정보 유출에 주의하고, 허위영상물을 발견한 경우 즉시 방심위(국번 없이1377번)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방심위는 앞으로도 해외 음란 사이트 등을 모니터링하고 성적 허위영상물과 이를 유통하는 사이트 등을 신속히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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