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소환조사…檢 '명품 수수' 전담팀 구성
주원진 기자 | 2024.05.04 14:06
[앵커]
해병대원 순직사건을 수사중인 공수처가 오늘 오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불러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논란을 수사할 전담팀을 구성했는데. 사회부 연결해 수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먼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계환 사령관, 몇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나요?
[기자]
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오전 10시 공수처에 출석해 4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사령관은 '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관련 해병대 초동수사 과정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가 불거진 상태인데요.
김 사령관은 첫 피의자 조사를 앞두고 외압행사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 수해현장에서 발생한 해병대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VIP가 수사 결과에 격노했다" 발언의 당사자로 지목됐는데요.
김 사령관은 군검찰 조사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김 사령관을 상대로 한 공수처 진술조사는 오늘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주 기자, 검찰이 김 여사 명품수수 논란과 관련해 전담수사팀도 구성했는데 배경이 뭔가요?
[기자]
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건희 여사 청탁금지법 고발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총장은 전담팀에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며 "진상을 명확히 규명할 것"을 당부한 상태입니다.
수사팀은 검사 3명을 더 증원하고, 관련자들에게 곧 소환 통보를 할 방침인데,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300만 원 상당의 명품이 '직무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회부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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