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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토대는 결국 성장"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통합, 미래로 가는 동행'을 주제로 주재한 국민통합위원회 2023년 하반기 성과보고회에서 "국민소득이 높고 국가재정이 넉넉해야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성과보고회는 지난해 8월 출범한 2기 국민통합위원회의 하반기 주요 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민생현장에서 발굴한 정책 제안 과제를 논의하게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여 이러한 변화를 하루라도 앞당기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민생 현장에서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없는지, 정책과 현장의 시차는 없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국민께 꼭 필요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날 논의된 국민통합위의 100여 개 정책 제안에 대해 "앞으로 부처 간, 부서 간 벽을 허물어서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세밀하게 발전시켜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통합위가 국민에게 더 가까이, 더 깊숙이 들어가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과제도 지속해서 발굴해 달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통합위의 각 특위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는 소상공인', '더 나은 청년 주거',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를 주제로 활동 성과를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