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분 매각 없다"…日총무상 "지배적 자본관계 과제" 재압박

주재용 기자 | 2024.05.15 21:11

[앵커]
라인야후가 7월 1일까지 제출할 보고서에 네이버 지분 매각안이 포함되지 않을 거라는 소식,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일본 총무상이 '자본 관계'가 보고서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라인야후에 대한 한일 양국간 입장차를 뚜렷이 드러낸 건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먼저 주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어제 각료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 일본 총무상 (어제)
"지배적인 자본 관계도 포함해 과제가 있다고 인식했습니다. 위탁처와의 지배적인 관계 등은 검토해야 한다는 걸…."

이어 자본 관계 조정이 경영권 박탈은 아니라면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체제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인야후가 7월 1일까지 일본 정부에 제출할 보고서에 네이버의 지분 매각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 정부가 밝힌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입장 변화가 없다고 못박은 겁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총무성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걸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죠. 그건 뭐냐하면 네이버에 계속 지분을 매각하라는 그런 반복적인 압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마쓰모토 총무상이 경영권 박탈 의도가 없다고 거듭 밝힌 건 한일 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현지 언론은 해석했습니다.

한편, 최근 라인야후 이사진에서 물러난 신중호 최고상품책임자(CPO)는 어제 직원들과 가진 온라인 간담회에서 보안관련 문제가 나온 건 자신의 책임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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