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물'에 워터마크 의무화…AI 부작용 막는다

박상현 기자 | 2024.05.21 21:34

[앵커]
AI 시대가 빠르게 열리고 있는 만큼 그 부작용도 큽니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가짜 뉴스로 혼란을 겪는 경우도 많은데, 우리 정부가 AI 생성물에 워터마크를 표시하는 등 디지털 질서 잡기에 나섰습니다. 오늘 서울에선 AI 시대에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AI 정상회의'도 개막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퍼져나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가짜 항복 영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제가 무기를 버리고 (항복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거나 탈출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는데 저는 키이우에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가짜 목소리 전화까지.

조 바이든 / 가짜 AI 목소리
"다가오는 화요일은 뉴햄프셔 대통령 예비선거입니다."

AI 기술을 이용해 교묘하게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입니다.

AI 확산과 함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 우리 정부가 대책을 놨습니다.

딥페이크 가짜뉴스를 막기 위해 AI로 생성한 영상에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하고, 생성형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에 대한 저작권료 기준도 올해 안에 마련합니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와 '잊힐 권리'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AI 기본법'도 재추진합니다.

이경전 /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AI로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민주적이고 더 번영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제도가 필요한지를 저는 고민해야 된다고…"

오늘 개막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AI 시대 새로운 규범 체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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