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에 밸류업주 '활짝'…공시 기준도 확정

김지아 기자 | 2024.05.26 19:25

[앵커]
우리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개인 투자자에게는 찬밥 신세지만, 외국인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기업들이 공개할 밸류업 지표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김지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산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평가를 받아온 현대차. 올해 들어 밸류업 수혜주로 분류됐고, 33% 넘게 주가가 올랐습니다.

KB금융을 비롯해 금융주도 많게는 40% 넘게 주가가 올랐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 발표가 있을때마다 개인투자자들은 강제성이 없다며 실망 매물을 내놨지만, 외국인은 20조원 넘게 꾸준히 사들였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외국인들은)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본 주가가 뚜렷하게 상승하는 경험들을 가지고 있고요."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시 기준을 확정했습니다.

기업들은 자산이나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는지를 나타내는 재무 지표 뿐 아니라 연구개발 투자 관련 지표도 추가해 알릴 수 있습니다.

주주 환원 정책이나 지배구조도 포함되는데, 공시에 강제성은 없습니다.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자율성에 입각해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여나가자는"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표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통합 사이트를 어제부터 열었고, 하반기에는 밸류업 관련 펀드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