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방산 잡아라"…UAE 대통령 방한에 재계 총출동
김지아 기자 | 2024.05.28 21:17
[앵커]
한국을 첫 국빈방문하는 아랍에미리트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에너지, 국방, 건설부터 문화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新중동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계 총수들이 잇따라 차에서 내려 접견장으로 향합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UAE와의 파트너십 관해서 얘기 나누고…."
이재현 / CJ그룹 회장
"(어떤 말씀 나누실 예정이세요?) 경제 관련, 문화 관련 이런 이야기 아니겠어요?"
첫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요청으로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1시간여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면담에선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부터 방위산업, 에너지, 문화예술 분야까지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기선 / HD현대그룹 부회장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앞으로 많이 같이 하자 뭐 이런 말씀 많이 해주셨습니다."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UAE는 막대한 오일머니를 신재생에너지와 첨단기술, 방위산업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번 면담에서도 UAE가 추진 중인 30조원 규모의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130조원 규모의 AI 투자펀드 등과 관련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 UAE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
"두 국가의 민간 부문을 결합함으로써 더 큰 잠재력 있는 분야를 개척할 수 있을 것입니다."
UAE는 올해 안에 신규 원자로 4기 건설 사업 입찰에 나설 예정이어서 바라카 원전에 이어 또 한번의 수주 '잭팟'도 기대됩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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