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중간간부 인사 단행…'김건희 수사팀' 부장검사 2명 유임

안혜리 기자 | 2024.05.29 18:09

법무부가 오늘(29일) 고검 검사급 검사 514명에 대한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김승호 형사1부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은 유임됐다.

형사 1부가 속한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박승환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 임명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등 서울중앙지검의 특별 수사를 담당하는 4차장에는 조상원 대구지검2차장이 부임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던 이승학 전주지검 형사3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장으로 발령났다. 전주지검 형사3부장에는 한연규 서울 남부지검 부부장이 발령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및 사직 등으로 인한 고검 검사급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현안 사건 담당 부서장들을 유임시키고 부부장 검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부 대상에서 제외해 업무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했다"며 "그간 인사 기조에 따라 업무 능력과 전문성, 성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재적소 인사"라고 덧붙였다.
인사 이동 대상자는 다음달 3일자로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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