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포항 영일만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조성호 기자 | 2024.06.04 07:39

첫 '국정브리핑'서 발표
[앵커]
정부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실제 매장량을 확인하고 경제성을 파악하는 데 관심이 쏠리는데요. 정부는 올 연말 부터 탐사 시추를 시작해 매장이 확인되면, 2035년부터 본격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관련 이야기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시작한 국정브리핑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미국의 심해기술평가기업에 분석을 맡긴 물리 탐사 결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최근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매장이 예상되는 가스는 최대 12억9000만톤, 석유는 최대 42억 배럴로 산출됐는데,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체가 최대 29년과 4년 넘게 가스와 석유를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추정'에 가까운 물리탐사 결과로 앞으로 시추를 통해 '발견잠재자원량'과 실제 '매장량'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윤 대통령은 하나당 1000억원 이상 비용이 들어가는 시추공을 최소 5개 뚫어야 한다며, 올해 말 첫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까진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거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실은 5개의 시추공 작업이 2029년까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윤 대통령 임기 중엔 구체적 매장량을 확인하기 어려울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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