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패싸움에 주민 불안 보도에…경찰 "인천 함박마을 치안 강화"
강석 기자 | 2024.06.04 16:58
인천경찰청은 관할 경찰서의 담당 경찰과 형사 인력을 확대해 외국인 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야간 등의 순찰을 강화하고,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동원해 범죄예방활동도 할 계획이다.
함박마을은 지난 4월 기준 거주 인구 12,812명 중 66%인 8,433명이 외국인이다.
카자흐스탄 출신이 2,416명으로 가장 많고, 우즈베키스탄 2,051명, 러시아 759명 등 10여개 국 출신이 모여 살고 있다.
이 마을에서 지난 1년여 간 발생한 외국인 범죄 건수는 폭행 15건, 절도 6건 등 총 36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국인과 비교해 외국인 범죄 발생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도 "거주 외국인이 늘면서 문화·언어적 차이로 원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치안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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