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삼성전자 HBM도 공급받을 것"…엔비디아 납품 경쟁 '급반전'
윤수영 기자 | 2024.06.04 21:42
[앵커]
얼마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삼성이 진화에 나섰었는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 보도를 직접 부인했습니다. 더불어 삼성전자에서 HBM을 공급받을 거라고 해 엔비디아 공급 경쟁은 가열될 전망입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가 품질테스트에 실패했다는 외신 보도를 직접 부인했습니다.
그는 대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곳 모두 HBM을 납품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테스트를 통과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 삼성전자 HBM이 발열 등을 이유로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를 직접 반박한 겁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삼성의 납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도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5세대 12단 HBM을 개발해 올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그런 부분들이 해소됐다고 볼 수 있고 따라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이제 AI 반도체 즉 HBM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하면 엔비디아 공급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가 HBM을 독점 공급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까지 합류하게 되는 겁니다.
젠슨 황의 발언이 알려진 후 삼성전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뛰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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