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훔치고, 차에 있던 카드 쓰려던 50대…도주 시도에 경찰 '삼단봉 제압'

고승연 기자 | 2024.06.05 15:32

키가 꽂힌 차량을 훔치고, 차에 있던 카드로 결제까지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성은 지난 3일 오전 8시 37분 제주시 이도동 한 도로에 정차돼 있던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인근 마트로 이동한 남성은 차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40만원 상당의 술과 생활용품을 결제하려다 붙잡혔다.

차량을 도난당한 피해자가 즉시 카드 거래를 정지하는 바람에 결제 시도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면서 위치를 확인한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경찰 출동 당시 훔친 차 안에 있던 남성은 경찰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차를 앞뒤로 몰며 달아나려고 시도했고, 경찰은 삼단봉으로 운전석 유리창을 깨 도주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다치고 도난 차량과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차량이 파손됐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과거에도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 제공 : 제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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