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규모 4.8 지진…"올해 최대 규모"

노도일 기자 | 2024.06.12 13:10

[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전국을 깜짝 놀라게 만든 지진 재난 특보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8시 26분쯤 전북 부안 인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전해지진 않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와 각종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먼저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노도일 기자, 지금 지진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1시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지진 관련 신고는 300여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건물이 흔들리면서 선반에 진열된 식기들이 깨지거나, 건물에 금이 갔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진은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서쪽 4km 지점 육지에서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진원 깊이가 8km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 주변에서 발생한 것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5월 동해시에 이어 1년 만입니다.

특히 육지 발생 기준으로는 2018년 2월 경북 포항시 인근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한 후 6년만입니다.

전문가들은 진앙 인근에 지진계를 설치해 정확한 지진 원인을 파악 중인데, 단층이 움직이면서 지진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가까이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은 여진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취약 지역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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