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이화영 유죄' 재판부 배당

신유만 기자 | 2024.06.14 07:36

檢, '대북송금' 추가 기소…재판 4개 한꺼번에 오늘은 선거법 위반 재판 출석
[앵커]
4개 재판을 동시에 받게 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재판에 출석합니다. 검찰이 추가 기소한 대북송금 사건은 앞서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에 배당됐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피고인 신분으로 받는 재판은 이번 주에만 세 개입니다.

오늘은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입니다.

검찰이 12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이 대표를 추가 기소하면서 이 대표는 대장동과 성남FC 등 네 가지 재판을 한꺼번에 받게 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2일)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대북 송금)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우리 국민들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북송금 사건은 7일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게 징역 9년6개월 중형을 선고한 수원지법 형사11부에 배당됐습니다.

형사 11부 신진우 부장판사는 2022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된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고, 2월엔 대장동 사건 재판에서 김만배씨에게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전 부지사에게 유죄를 선고한 법원 판결이 편파적이라며 이 대표 방북 추진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대북사업에 '이재명'을 얽어매었고, 그 사건 조작에 구형 및 양형 특혜를 노리고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가 협조한 것입니다."

수원지법은 재판부 배당과 관련 "부패전담재판부 2곳 중 한 곳이 전산으로 자동 배당됐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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