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레일 들이받은 음주 운전자, 잡고보니 '파출소장'

박건우 기자 | 2024.06.20 10:50

광주 광산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간부 경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소속인 경감은 전날 오후 10시 32분 광주 광산구 소촌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경감은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가 시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 측정 결과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초과했다.

경감은 전남 한 일선 경찰서에서 파출소장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경찰청은 경감을 직위 해제하고, 수사와 별도로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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