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코파 첫 경기서 캐나다 제압

구민성 기자 | 2024.06.21 13:55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아르헨티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캐나다에 2-0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후반 4분에 나왔다. 메시의 감각적인 침투패스 한 방에 전반을 무실점으로 버틴 캐나다 수비진이 무너졌다.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리버풀)이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공을 옆으로 내줬고,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시티)가 마무리했다.

메시는 또 한번 캐나다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43분 문전으로 정확한 패스를 찔러넣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골을 성공시켰다.

1987년생으로 이날 경기 양 팀 선수 중 최고령이었던 메시는 2골에 모두 관여하기는 했지만, 후반 20분과 34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연달아 놓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코파 아메리카는 원래 남미 국가대항전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남미 10개국과 함께 북중미 6개국도 출전한다. 개최국도 미국이다. 100주년 대회였던 2016년에도 북중미 국가들이 참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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