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학 졸업한 외국인에게 영주권 주자”

김주영 기자 | 2024.06.21 15:37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자동으로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20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올인 팟캐스트’에 출연한 자리에서 “누군가가 전문대(2년제 대학)을 포함해 미국 대학을 졸업하면 나는 그가 미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자동적으로 영주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실리콘밸리 투자자인 제이슨 캘러케니스가 “미국에 최고의 인재가 올 수 있도록 약속해달라”는 요청에 대한 대답으로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누구든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학위를 받으면 이 나라에 체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1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 이민자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주는 친(親)이민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도 관련 발언을 쏟아내며 '이민 정책'은 미 대선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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